1.유재석 MBTI
나는 연예인에게 대놓고 덕후가 되지는 않지만 이상하게도 마음으로 응원하게 되는 연예인들이 있다. 유재석 님은 지금은 뭐 내가 응원을 하든 말든 큰 상관이 없을 터. 하지만 과거 신인 때에도 응원을 하게 되는 인물이었다. 그리고 사석에서 그렇게 재밌는데 방송 울렁증 때문에 방송에서 재능을 다 발휘하지 못한다는 이야기에 괜히 더 응원을 하게 되었다.
방송 울렁증에 공감이 되기도 하고 말이다. 나는 N잡러로 페이스페인팅 페인터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런데 나도 몰랐는데 지인들에게 해주는데 지인들이 갑자기 카메라를 마구 들이대자 손이 바들바들 떨리기 시작했다. 나 또한 카메라 울렁증이 심했던 것이다. 처음 만난 모임이나 간담회 등에서 자기 소개하는 게 가장 어려운 사람이기도 하다.
2.진행스타일
유재석의 진행스타일은 나 뿐만 아니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 건 당연하다. 유재석 그 사람 자체로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다. 유재석의 진행이나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 편안함을 주어 그냥 좋은 유재석이다. 공감과 유머코드가 참 나와 맞는 사람이란 생각도 했었다. 나의 지인이었으면 하는 생각도 늘 한다.
언젠가 우연히 방송이든,,, 만나면 좋은 표현을 가감없이 해야지 하는 막연한 상상을 하기도 한다. 나는 평소 은은한 팬이지만 막상 만나면 충분히 표현하고 싶은 마음이다.
그런데 알고보니 유재석 MBTI 가 나와 같다는 걸 알게 되었다.
3.ISFP - T
잇프피는 잇프피 A와 잇프피 T가 있는데 잇프피 T 까지 같았다. 스스로 느끼기에 나의 단점들은 알고보니 나의 MBTI 성향에도 나타나 있었다. 그래서인지 잇프피 T 유재석 님은 더 대단해 보인다. 사실 잇프피 T 는 그렇게 미래를 계획하는 사람도 부지런한 스타일도 아니기 때문이다. 유재석 님도 어느 방송에서 미래를 계획해본 적이 없다고 한다. 하루하루 열심히 살 뿐이었다고... 하지만 그 이면에 갖고 있는 재능과 함께 착한 심성이 있었기 때문에 주변에서도 유재석을 더욱 방송을 포기하지 않도록 응원했던 건 아닐까 싶다.
나도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성공까지는 아니더라도 주변에 나를 만나 행운이었다라는 사람이 있길 바라곤 한다.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주변을 밝게 해주는 사람,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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