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예능 추천 범인은 바로 너
보게 된 동기
주변에서 넷플릭스 얘기를 많이 했다. 주말에 1박2일, 런닝맨, 뭉쳐야 찬다.(쏜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아는 형님... 다시 보기를 통해 5~6개의 예능을 몰아 보기에도 시간이 모자란데 넷플릭스 예능까지 넘본다는 건 시간적 부담감이 컸다. 한 번 보고 재미있으면 끊지 못하는 나를 알기에...... TV를 아예 안 보고 살았던 시절도 있었지만 주말에 예능을 하나씩 보기 시작하다 보니 고정으로 보는 프로가 하나에서 5~6개로 늘었다.
넷플릭스까지 봐야하나 싶었지만
“삼촌이 범인은 바로 너 재밌데.”
“친구들이 범인은 바로 너 재밌데.”
범인은 바로 너를 추천하는 주변인들과 여기서 더 중요한 포인트는 “유재석” 유느님이 나오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이 결과적으로 보게 한 듯하다. 생각해보니 몇 년 전 유재석 님이 리얼 추리 프로그램에 나온다고 들었는데 왜 TV에서 안 하나 했더니 넷플릭스 예능프로였던 것이다.
워낙 추리소설과 방탈출 등의 사건 해결하는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가족들이라 결국 보기로 했다.
게다가 한 달간은 무료체험도 할 수 있다니 일단 무료로 보고 끊어 버리자며......
단 이틀에 끝내버렸다.
어쩌면 뻔한 결과였다. 토요일 저녁에 보기 시작하여 일요일 아침 먹고 연이어 시즌 1을 모두 보고야 말았다. 코로나로 주말 외출도 적은 터라 외부 일이 없으면 주구장창 TV에 앉아 있는 나 자신이 싫으면서도 또 그렇게 주말을 보내고 말았다. <범인은 바로 너> 1회에 1시간 30분 정도이고 전체 10회에 이르기에 시즌 1을 모두 보는데 총 15시간이 든다. 여기에 넷플릭스의 영리함과 편리함도 한 몫했으리라. 1회가 끝나면 아무런 광고없이 자연스럽게 2회로 넘어가니 궁금한 마음을 끊지 못한 채 2회, 3회...... 이어지고 말았다. 딸 아이는 어떤 아빠가 넷플릭스에서 드라마를 보다가 "이 영화 너무 길다."라며 화냈다는 말도 있다고 했다.
이틀에 걸쳐 본 <범인은 바로 너> 궁금함을 참지 못하는 엄마 아빠를 둔 아이들은 어리둥절할 상황이다. 풋!!!
아이들이 먼저 어떤 프로그램에 빠져 하루종일 본다면 용납 못할 텐데엄마 아빠가 빠져서 주말 내내 보고야 말았으니, 물론 아이들도 함께
범인은 바로 너 시즌 1은 그야말로 흥미로운 스토리에 유재석, 이광수, 김종민 콤비 그리고 신스틸러의 연기들이 도저히 멈출 수 없게 했다.
등장인물
유재석, 안재욱, 김종민, 박민영, 이광수, 세훈, 세정
현재 메인화면에는 안재욱 씨는 없다. 안재욱씨는 시즌1과 2까지만 출연했다.
세정은 중간에 합류하는데 개인적으로 아이돌에게 큰 관심은 없지만 세정은 사람 됨됨이가 예뻐 응원하게 되는 아이돌이다. 역시나 털털한 성격이 예쁘다. 예능적인 면은 누가봐도 유재석, 김종민, 이광수의 몫이었고 그만큼 활약도 해주었다. 유재석 김종민 콤비도 옳고 유재석 이광수 콤비도 옳다.
그런데 여기서 놀라웠던 출연진은 박민영 씨이다. 그야말로 똑부러진 성격에 앞장서서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이 멋있었다. 예전 시트콤에서만 보았던 박민영 씨인데 저리 똑똑한 배우였구나! 새삼 놀랐다. 하지만 회차가 진행될수록 해결자가 한 사람으로 너무 쏠려 있어 재미면에서는 아쉬움이 있기도 했다. 박민영 씨가 없는 상황에서는 다른 출연진들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음에 박민영 씨의 문제 해결능력이 너무 빨라 다른 출연진들이 미처 능력을 발휘할 수 없었던 것 같다.
신스틸러
범인은 바로 너는 고정 출연진 외에 주변 인물들의 탄탄한 연기력도 보는 맛을 더한다. 개인적으로는 시즌 1에서는 1회의 박나래 씨의 코믹연기와 5회의 박해진 씨의 정극 연기가 두고두고 기억에 남는다. 드라마는 안 본지 오래라 박해진 씨가 그렇게 연기를 잘하는 줄은 처음 알았다. 다시 한 번 더 나오길 기대했는데 시즌 3까지 나오지 않더라는...... 도대체 박해진 씨의 정체는 무엇일까? 궁금증도 여전히 남아 있다.
대탈출 + 추리소설 + 예능의 조화
예전 tvN 에서 방영했던 대탈출도 시즌1부터 3까지 재밌게 봤었다. 흥미로운 스토리 전개와 정교한 세트장에 놀랐고 시즌을 더해 갈수록 스펙터클한 구성에 감탄을 자아냈다. <범인은 바로 너>와 <대탈출>을 비교해본다면 <범인은 바로 너>는 대탈출보다 예능이 더 추가되었고, 스토리 면에서는 시즌1에서 3까지 이어지는 스토리로 <대탈출>이 더 탄탄했다고 생각한다.
아무튼 우리는 시즌 2를 보기 시작했다.
넷플릭스 <범인은 바로 너> 공식 홈페이지
https://www.netflix.com/kr/title/80209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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